최경수·황건호 거래소 이사장 출사표

입력 2013-06-12 15:41 수정 2013-06-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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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 전화통화서“후보등록 하겠다” 밝혀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왼쪽),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차기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12일 황건호 전 금투협 회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거래소가 자본시장 시장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공모에 나섰다”며 “마감시간(오후 6시)전에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회장은 창조경제 핵심이 곧 자본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키우는 것인만큼 양질의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의 금융투자업계 경험을 살려 거래소가 좋은 플랫폼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자본시장의 요람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 전 회장은 대우증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대우증권 부사장, 한진투자증권 사장, 메리츠증권 사장을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2004년부터 2011년 말까지 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3번이나 연임했다.

최경수 전 사장도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민과 관의 경험을 살려 자본시장의 질적 발전을 위해 경주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거쳤다. 전형적인 ‘모피아’출신으로 2006년 계명대학교에서 세무학과 교수를 지낸 뒤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지내왔다.

하마평에 오르내린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은 거래소 이사장 출마와 관련, 답변을 피했고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닿지 않았다. 이 밖에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 3의 인물이 공모에 나설 수 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임원추천위윈회는 지난 5일부터 이사장 후보 접수를 시작했으며 마감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거래소 임추위는 공모에 응한 후보와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25일께 면접을 한 뒤 내달 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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