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해외법인 실적 ‘고민되네’

입력 2013-06-10 07:57 수정 2013-06-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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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곳 중 14곳이 적자 … 중국법인 손실 최대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CJ CGV가 해외 시장에서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회사측은 공격적인 출점과 투자로 적자 상태지만 향후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CJ CGV의 17개 해외법인 전체 순손실은 38억1991만원이다.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곳은 홍콩 중국 지주회사격인 CGI 홀딩스 리미티드. CGI 홀딩스 리미티드는 1분기 41억1102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2011년 7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스타(Megastar Media Company)를 인수한 CJ CGV는 1분기 20억2076만원의 순익을 거뒀다.

전체 17개의 해외법인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곳은 메가스타를 포함해 미국 현지법인 CJ CGV America LA, LLC, 중국 상해 현지법인 Shanghai CJ CGV Media Consulting Co., Ltd. 등 3곳에 불과하다.

CJ CGV가 가장 많이 진출한 해외시장은 중국으로 총 10곳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영화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 때문이다. 실제 중국 영화시장이 크게 발전하고 있지만 CJ CGV 중국법인의 당기순손실은 15억6287만원이다. 이는 전체 해외법인 적자규모의 절반 가량이다.

중국사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증가 추세다. 중국 지주회사격인 CGI 홀딩스 리미티드에 약 417억원 규모의 빚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CJ CGV는 오는 2015년까지 중국, 베트남에 영화관을 각각 55개, 21개로 늘리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의 해외 비자금 조성 등의 이유로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증권사 연구원은 “해외법인이 지난해와 비교해 손실폭이 줄고 있지만 그룹 리스크로 올해 공격적인 확장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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