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코스닥 투자한다" 연일 사상최대치 경신

입력 2013-06-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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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일 기준 코스닥 신용융자잔액은 2조36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6월 26일 직전 최고치인 2조3238억원을 넘어선 액수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기록한 신용융자잔액 1조6887억원보다 40.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은 2조1919억원에서 2조6185억원으로 19.4% 상승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방식이다. 올 들어 신용융자 잔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시장에 남아 있는 투자자들이 신용융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 2월 이후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몰리면서 코스닥지수가 치솟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코스닥 시장으로 쏠렸다”며 “이 과정에서 한 층 높은 수익을 얻고자 신용거래융자를 받은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전문가들을 미국이 확장적 통화정책의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이머징 국가의 중소형주들의 주가를 견인했던 자금이 급격히 회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 신용거래융자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총액은 4조987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 잔액 최고치는 지난 2007년 6월에 기록한 7조1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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