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제주시 고모(61·여)씨가 의식을 회복했다.
8일 제주대학병원에 따르면 고씨는 고열과 출혈, 근육통 등 SFTS 증세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이틀 전부터 의식을 되찾고 혈압과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와 7일 낮 12시 10분께 일반병실로 옮져졌다.
제주대학병원은 고씨의 상태가 좋아져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 같다면서도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 등이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등 아직 완쾌된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에서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는 사망자 2명을 포함, 모두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