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시설인 서니랜즈에서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날 1차 회동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사태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문제·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란 핵문제·시리아 사태·아프가니스탄 문제·국제 테러방지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한다.
두 정상은 이날 3시간 가량 1차 회동을 가진 후 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양 정상의 메시지가 주목되고 있다.
두 정상은 중국의 사이버 해킹 문제에 대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안보 고위 관계자들에게 사이버 공격을 벌일 외국의 표적을 선정하라고 지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지난해 10월 작성된 극비 대통령 명령서 전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은 9일 오전 2차 회동을 속개해 현안 협의를 이어가며 오찬을 함께 한 뒤 이번 정상회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