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부인 류드밀라 푸틴과 이혼을 발표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인 류드밀라 푸틴(55)과 이혼했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이날 저녁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함께 관람한 후 국영 러시아 24TV를 통해 이혼 결정을 발표했다.
푸틴은 “우리는 갈라서기로 했으며 결혼 생활은 끝이 났다”면서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류드밀라는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다”면서 “비행기를 타는 일도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푸틴에게 고맙다”면서 “그는 나를 지지해 주고 아이들을 아끼며 아이들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부부는 30년에서 몇 주 모자른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파경을 맞게 됐다.
푸틴과 류드밀라는 지난 1983년 결혼했으며 두명의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