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간제 일자리는 또다른 비정규직 아냐”

입력 2013-06-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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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필요 따라 풀타임•파트타임 이동하면서 차별받지 않는 것”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또 다른 비정규직 일자리를 지금과 같은 형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기 필요에 따라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차별받지 않는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본인의 필요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고 차별이 없고 고용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어야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다”며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일자리와 관련된 추가 합의가 진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비유를 통해 현안을 설명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일례로 박 대통령은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고생이 끝났느냐고 묻자 의사가 '지금부터 고생 시작'이라고 했다”며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그는 “벼도 모를 심어서 쌀로 수확할 때까지 88차례 손길이 간다고 하지 않느냐. 정책도 내놓으면 계속 현장 확인을 하고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챙겨야 한다”며 “이 정책은 모든 것을 걸고 달성시키겠다고 하면 안될 게 없다. (노력하면) 태산도 오를 판인데…”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나무를 키울 때 잘 가꾸면 주인이 가까이 올 때 잎이 부드러운 기를 내뿜는데, 담뱃불로 지지고 잎도 꺾는 주인이 오면 나무도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기가 나온다”라는 말로 신뢰를 강조하며 “'신뢰가 곧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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