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금융권‘손톱밑 가시뽑기’나선다

입력 2013-05-31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을 살리는 금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인들이 경영현장에서 느끼는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본격적인 손톱 밑 가시 제거에 나선다.

최 원장은 3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금융분야 손톱 밑 가시 힐링 캠프’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제도개선 사례를 설명했다.

최 원장은 "지난 4월 2일부터 운영중인 중소기업 금융애로해소 TF에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10개 과제 중, 대기업 구조조정 추진시 협력업체에 대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상환유예,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4개 과제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6개 과제는 다음달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개인대출의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하고, 개인사업자·법인대출의 경우 실제 경영자만 연대보증을 하도록 했다"며 "이에 중소기업인의 연대보증 채무로 인한 동반 몰락을 방지하고 실패한 중소기업인의 재기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분야 손톱 밑 가시 힐링 캠프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그 동안 경험한 손톱 밑 가시 사례로 총 44건을 건의했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상환청구권 폐지를 비롯해 키코 피해기업 해결방안 강구, 대출취급시 담보 대신 사업가능성, 기술력 등에 대한 평가확대, 중도상환수수료 인하와 통일된 중도상환수수료율 적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최 원장은 제기된 건의사항 중 검토를 통해 제도 개선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운영중인 중소기업 금융애로해소 TF의 추가 과제로 선정해 빠른 시 일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원장은 "정부 등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에 건의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07,000
    • +2.88%
    • 이더리움
    • 3,176,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433,200
    • +4.21%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0,600
    • +3.5%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7
    • +2.62%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67%
    • 체인링크
    • 14,070
    • +0.72%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