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캐스팅 이유 밝혀 "낚였다"

입력 2013-05-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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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보영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내딸 서영이’ 끝나고 많이 힘들었다. (‘내딸 서영이’를) 떠나보내는 것 자체가 기분이 많이 다운됐다. 침체된 상태에서 제의받았다. 낚였다. 1,2회 보고 밝은 분위기를 생각했지만 스릴러로 변했다”고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신없이 시간 보내면서 지내고 싶다. 이번은 기본적으로 밝은 캐릭터다. 좀 더 밝고 경쾌한 기분으로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수원 연출과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이다희, 김가은 등 주연 배우들이 참여해 작품 소개를 도왔다.

극 중 이보영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다. 가정부인 홀어머니의 외동딸로 태어나 악착같이 공부해 가난하고 억울한 이들을 변호하는 인권 수호자겸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 역을 연기한다.

이보영의 상대역 박수하를 연기하는 이종석은 상대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역을 맡았다.

윤상현은 가난하고 억울한 이웃을 위해 보람을 찾아 변호사가 된 경찰출신 국선전담변호사 차관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보영과 이종석, 윤상현, 이다희, 김가은 5명의 배우가 법정이라는 장소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의 무죄율을 위해 존재하는 국선전담변호사와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을 둘러싼 사건들과 로맨스를 그린 법정로맨스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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