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5’ 연구소 ‘신경영 20주년’ 맞춰 본격 가동

입력 2013-05-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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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본격적인 가동을 앞둔 삼성전자 수원 R5 연구소.
삼성전자 무선총괄사업의 핵심 연구개발 기지 ‘R5’ 연구소가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의 중추 역할을 하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단지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 들어설 R5 연구소가 내달 초 준공된다. 이미 5월 들어 몇몇 부서의 입주가 시작됐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R5’는 삼성디지털시티의 5번째 연구소를 의미한다. 연 면적 30만㎡에 지상 25층 지하 5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이다.

삼성전자는 R5의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디지털시티에 산재한 연구조직들을 한 자리에 모아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연구인력을 포함해 이 곳에 모이는 상주 인력은 1만여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01년 지상 27층 규모의 정보통신 ‘R3’ 연구소와 2005년 지상 37층 규모의 디지털 ‘R4’ 연구소를 차례로 조성했다. 새롭게 들어서는 R5 연구소는 단지 내 연구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연구소와 지하 통로로 연결해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R5가 준공되면 삼성 디지털시티는 연구 인력만 2만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명실 상부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R&D 메카’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도 기존 R3에서 R5로 집무실을 옮긴다. 더불어 IM부문 핵심 경영진 다수가 R5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밖에 연구개발을 지원할 스태프와 마케팅 인력들도 R5 입주 대상에 포함됐다.

R5 연구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는 시점은 내달 7일 삼성의 신경영 선언 20주년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1등 제품들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 포럼’을 준비 중이다. 신경영 선언 이후 20년 동안 이뤄진 삼성 제품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자리다.

이전의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의 이름과 내용을 수정한 행사다.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인 이노베이션 포럼을 R5 연구소에서 치른다. 연구소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별도의 홍보관을 R5에 조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최신 연구소를 대표하는 만큼 글로벌 R&D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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