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한국인 유령회사 어떻게 알았나

입력 2013-05-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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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뉴스타파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라는 공동 취재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5명의 한국인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김용진 대표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유일한 한국 파트너로 참여해 지난 몇 주 동안 공동 취재를 수행해 왔다”며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모두 24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측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 설립을 대행해 주는 ‘포트컬리스 트러스트 넷(PTN)’과 ‘커먼웰스 트러스트(CTL)’의 내부 자료에 담긴 13만여명의 고객 명단과 12만2000여개 법인에 대한 정보 분석을 통해 한국인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스타파는 이렇게 파악한 한국인 명단 중 이수영 OCI 회장 부부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현강씨를 1차로 발표했다.

이들은 2007~2008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각각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회장 부부는 2008년 4월 ‘리치몬드 포레스트 매니지먼트’를, 이씨는 2007년 6월 ‘카피올라니 홀딩스’, 조 회장 부자는 2007년 3월 ‘퀵 프로그레스 인베스트먼트’를 각각 법인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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