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아라 취업] 대기업 채용방식 변했다…오디션 진행-스펙란 삭제

입력 2013-05-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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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대기업 공채시즌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대기업들이 구직자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보고자 이색적이고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상반기 채용을 마무리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방식을 조사,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은 획일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대신 오디션을 진행한 기업은 KT와 SK그룹이다.

SK그룹은 ‘SK 바이킹 챌린지 예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직자가 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구직자는 오디션에서 10만원으로 14개국을 106일 동안 무전여행했거나 자신이 디자인한 시계로 1인 창업에 도전한 사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KT도 올해 ‘올레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지원자는 자신의 이력과 열정을 5분 동안 소개한다. 오디션에 선발된 인원은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LG그룹은 1995년부터 색다른 채용을 시작했다.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를 통해 대학생들은 해외탐방 이후 보고서를 제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여기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팀은 신입사원으로 채용된다. 재학생일 경우 인턴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서류전형에서 스펙을 적는 공간을 없애는 기업도 있었다.

특히 삼성그룹은 스펙을 보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일정 요건을 갖춘 지원자 모두에게 삼성 직무적성검사인 SSAT에 응시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4월에는 치러진 SSAT 시험은 120개 시험장에서 총 10만 명 이상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인턴 채용에 ‘탈스펙 전형’을 새로 만들어 지원 서류에 학력, 출신교, 학점, 사진 기재란을 없앴다. 대신 자신만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기술한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해 인재 선발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원서류에서 사진란과 부모님 주소, 제2외국어 구사능력, 고교 전공 표시란 등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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