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니, 2년만에 한국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 “이통사 협상 돌입”

입력 2013-05-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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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모델 ‘엑스페리아Z’ 출시 채비… 외산 업체 철수 가운데 공격 행보 ‘주목’

▲소니의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 사진제공 소니코리아
소니가 2년 만에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한다. 소니는 지난 2011년 9월 선보인 ‘엑스페리아 레이’를 마지막으로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았다.

21일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Z’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기존 협력관계인 SK텔레콤 뿐 아니라 KT, LG유플러스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소니가 스마트폰 시장의 부활을 위해 사력을 결집한 엑스페리아Z는 5인치 풀HD(1920×1080)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화질개선 기술인 ‘모바일 브라비아엔진 2’, 쿼드코어 프로세서, LTE 통신방식을 채택한 모델이다. 두께는 7.9mm, 무게도 146g에 불과해 휴대성이 높다.

소니에릭슨으로 지난 2009년 3월 한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소니는 첫 해 1종, 이듬 해 3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어 2011년에도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그러나 소니가 에릭슨과 공동 설립한 소니에릭슨의 지분 전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회사명을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로 바꾼 지난해에는 신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초 소니코리아가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를 흡수하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니코리아는 지난 14일 태블릿PC인 ‘엑스페리아 태블릿Z’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 재 진출을 예고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를 소니코리아로 통합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에서 짐을 싸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7월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한국법인을 폐쇄하며 사업을 철수했고,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와 블랙베리코리아가 한국을 떠났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로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만큼, 소니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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