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하나투어에 대해 시장점유율 향상과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하반기 성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익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재 하나투어의 송객점유율은 19.2%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0.2%포인트, 1.7%포인트 향상됐다”며 “4월은 총송객이 18만8000명으로 송객점유율 19%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으로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오른 19.3%로 전망된다”며 “업계 최대 볼륨에서 파생된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항공권 커미션 폐지로 발생한 중소 여행사들의 감소세가 계속 되고 있어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바운드 사업도 차근 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하나투어 ITC는 2012년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매출 65~7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4~5월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상품마진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고 인건비 증가율이 1분기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재차 고무적인 실적을 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