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주변 주거지 '성곽마을' 조성

입력 2013-05-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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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ㆍ주민 삶 공존 마을 추진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주변 주거지를 '성곽마을'로 조성한다.

이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서울시가 도성 주변의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예정)구역 △뉴타운 지구 △노후한 저층주거지를 역사문화와 주민들의 삶이 공존하는 마을로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 조성 종합계획'을 마련, 성곽마을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술 또는 학술 자격을 갖춘 도시계획 관련 업체들의 다양한 실행방안을 시가 제안 받아 우수한 안을 제시한 업체를 올해 6월 선정, 이후 계획 수립을 본격 착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양도성 주변지역은 주로 구릉지형이거나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으로서 높이 규제 등 사업성이 결여돼 있어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이 어렵다. 또 개별 신축이나 개량 또한 쉽지 않아 노후주택이 그대로 방치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한양도성 인근에는 이미 해제된 정비(예정)구역, 실태조사 중인 구역, 사업추진 중인 구역 등이 공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이 갖는 잠재적 가치를 보전하고 위협요소를 해소해 한양도성과 주변마을을 조화롭게 가꿔 '역사문화와 생활문화 유산이 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한양도성 주변 마을 현황분석 △성곽마을 보전․활용을 위한 기본 원칙 마련 및 권역별 기본 방향 △주민의견을 수렴한 다양한 성곽마을 발굴 △통합재생 실행 모델 제시 등을 실행한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한양도성 인근 성곽마을이 고스란히 간직해온 생활문화 유산을 지금보다 더 체계적이고 활력 있게 조성ㆍ관리해 나간다면 역사문화 도시 서울의 미래융합자산으로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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