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이 카고밴 판매 제휴를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카고밴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GM에 카고밴 NV200을 제공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GM은 NV200을 셰보레 시티익스프레스라는 브랜드로 오는 2014년 3분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가격이나 판매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닛산은 올초 열린 시카고오토쇼에서 NV200을 공개한 후 지난 달부터 미국에서 판매했다. NV200은 미국시장에서 2만 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양 사의 연합은 포드의 카고밴 ‘트랜짓커넥트’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트랜짓커넥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트랜짓커넥트는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손쉽게 개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차 뒤에 선반을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제품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트랜짓커넥트는 지난 2012년 3만5216대가 팔렸으며 이는 전년의 3만1914보다 10.3% 증가한 것이다.
에드 페퍼 GM 상업용자동차 판매 부문 대표는 “우리 자동차 고객들은 상업용 소형 밴을 요구해왔다”면서 “NV200은 셰보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