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파수를 잡아라]LG유플러스 "KT, 정부특혜 의도" 맹비난

입력 2013-05-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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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KT의 주파수 정책 결정에 대한 보도자료에 대해 “특혜에 의존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라”고 정면 비판했다.

LG유플러스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KT는 정부의 주파수 정책결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800MHz가 아닌 900MHz를 선택한바 있다"면서 "이후 1.8GHz 주파수를 반납하고, 850MHz 주파수를 확보, 결과적으로 주파수 전략의 실패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또 “KT는 스스로 선택한 이러한 상황을 ‘불공정’이라는 용어로 정의하면서 KT에게 인접대역을 할당하는 것이 마치 ‘공정경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등 정부 특혜로 만회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전혀 책임지지 않는 주인없는 회사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또한 세칭 ‘낙하산’이라고 불리우는 외부인재들을 다수 영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KT의 전략수립 과정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된다”고 이석채 KT회장을 직접 겨냥,맹비난했다.

LG유플러스는 “KT는 LG유플러스에 비해 2~3배가 넘는 매출과 투자, 유선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배적 사업자, 이동통신 시장에서 30%를 보유한 2위 사업자라는 기본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정부에게 특혜 부여를 압박하는 것은 경쟁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그동안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KT의 특혜요구를 ‘재벌의 꼼수’라는 용어를 써가면서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KT가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특히 “KT는 이미 2.6GHz 주파수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가 기출시(갤럭시 S4) 또는 곧 출시할 계획으로 단말개발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모집한 가입자를 2.6GHz 망으로 수용하면 서비스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KT는 이제라도 스스로 이러한 주파수 전략의 실패를 인정하고, 정부의 특혜를 기대하기 보다는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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