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소 두부업체 공동 연합 브랜드 '어깨동무' 출시

입력 2013-05-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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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오는 15일부터 중소 두부업체가 모여 만든 연합 브랜드인 ‘어깨동무’ 두부를 선보인다.

‘어깨동무’ 란 중소 두부업체인 ‘동화식품’, ‘한그루’, ‘오성식품’이 공동으로 만든 연합 브랜드의 이름이다. 롯데마트는 ‘어깨동무’의 디자인 콘셉트와 향후 운영 계획 수립을 도와주는 등 자문 역할을 했다.

롯데마트는 이들 3개 업체가 첫 공동 생산한 ‘어깨동무 국산콩두부(600g)’를 3880원에 판매한다. 유명 브랜드 상품보다 1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두부 시장은 유명 브랜드 비중이 매우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AC 닐슨 자료에 따르면, 전체 두부시장에서 3개 유명 브랜드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82% 수준이다. 대형마트에서의 점유율은 이보다 높은 8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중소 두부업체의 경영 지원 차원에서 연합 브랜드를 제안해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어깨동무’를 선보이게 됐다.

‘어깨동무’브랜드는 단순히 상품의 패키지만 통일한 것이 아니다. 콩, 필름, 케이스 등 원·부자재의 통합 구매 및 기술까지 공유하는 협동조합 형태를 갖는다. 8월까지 협동조합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두부 중소기업 협동조합’(가칭)은 통합구매를 통해 기존의 각 업체별 개별 구매 방식보다 15% 가량의 비용 절감할 것으로 보이며, 금액으로는 올 한해 약 5억원 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콩두부 외에도 유기농 콩두부, 부침용 찌개용 두부 등으로 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중소업체 전체 생산량의 5% 수준인 ‘어깨동무’ 두부를 연말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어깨동무’ 상품의 판매처를 롯데마트 뿐 아니라 일반 소매점, 급식업체, 식자재 업체로 다양화할 것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동종 중소기업들이 연합 브랜드를 잘 활용하면 유명브랜드들과의 경쟁에 있어 불리한 점들이 대폭 보완될 것”이라며 “어깨동무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명확히 인식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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