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윤창중 성추행 혐의 부인 타전

입력 2013-05-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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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형 혐의를 부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윤 전 대변인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에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녀를 절대로 성희롱하지 않았으며 고의로 성추행할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현재 성추행 신고를 공식 접수하고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 신고 서류에 따르면 윤창중은 지난 7일 밤 자신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던 20대 초반의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허락 없이 움켜쥔 것으로 돼 있다.

이후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인 8일 홀로 귀국했다. 청와대는 우리 시간으로 10일 새벽 윤 전 대변인을 전격 경질했다. 윤 전 대변인이 홀로 귀국한 배경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귀국을 종용했다며 청와대 측 해명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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