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버드 대학교 라이브 스트림 캡처)
싸이는 9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켐브리지시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연을 펼쳤다.
싸이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마돈나와의 공연 일화를 공개했다. 싸이는 "난 스페셜 게스트로 딱 한 곡만 하는 거였다"며 "한 곡만 하고 떠날 건데 마돈나가 '공연 날 멋지게 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와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당일 무대에서 마돈나가 나를 향해 '하이 허니'라고 했을 때 정말 놀라웠다"며 "'내 몸이든 어디든 무대 위에서는 아무데나 터치해도 좋다'고 했다"고 말해 그녀의 프로정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빌보드 순위를 놓고는 "'젠틀맨'의 빌보드 순위를 보고 난 놀랐다. 이 순위는 정말 위대하고 엄청난 것이다"며 "난 13년 동안 내 노래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어릴 적 자신이 멍청한 학생이었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어릴 적 보스턴에서 대학생활을 할 때 난 멍청한 학생이었다. 하버드를 본 적은 있긴 한데 '보기 좋네'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14년 지나서 난 여기에 강연을 하러 왔다. 아름다운 장면이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싸이의 하버드 강연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이 멋지다", "솔직한 매력이 돋보인다", "하버드 강연에서 이런 호응을 얻다니 대단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