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 최대주주에…재무 정상화 박차

입력 2013-05-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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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신주 220만9712주(19.89%) 인수

중견건설업체 삼부토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동양건설산업의 최대주주가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은 채권자의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을 보통주 223만8604주로 출자전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삼부토건으로 배정 주식은 220만9712주(19.89%), 취득가액은 110억4856만원 규모다.

동양건설산업은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로 지난 2011년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회생계획안에 의한 출자전환 과정에서 KB국민카드·신한은행·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하나은행 등이 최대주주를 거친 바 있다.

삼부토건 역시 동양건설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헌인마을 사업이 난항을 빚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 철회한 전례가 있다. 현재 삼부토건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헌인마을 사업을 일괄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매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헌인마을 사업의 매각이 이뤄지면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동양건설산업의 경영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지, 앞으로 지분구조가 어떻게 달라질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삼부토건은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건물과 부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면서 유동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매각예정가격은 1조1000억원으로 매각이 성사되면 삼부토건의 부채비율은 1400%에서 40%대로 떨어진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순위(2012년 기준) 40위 종합건설회사로 지난달 16일 다시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10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중이다. 매각 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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