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미동맹 지향점은 전 인류의 행복”

입력 2013-05-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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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소니언 박물관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

미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앞으로 한미 동맹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지향점은 전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실내 중앙정원인 ‘코곳 코트야드’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주한 미군 근무자, 평화봉사단 근무자, 정·재계 인사 등 500여명이 초청됐다. 박 대통령은 미색(米色) 두루마기에 비취색 치마의 한복 차림으로 나타났으며 연설 후 30초 정도 기립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냉전시대에 미국의 문화가 세계인에게 기쁨을 주었듯 한국 문화가 인류의 행복을 여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문화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이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K-POP의 우수함, 이날 공연을 펼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하씨 등을 소개하면서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를 넘어 문화적으로도 세계 인류의 행복에 기여해 나갈 때 공동가치와 상호신뢰, 공동번영에 기반을 둔 한미 동맹은 더욱 견고히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 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시작됐고 양국 젊은이들이 ‘자유의 최전선’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경계를 서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위한 미래의 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향한 주춧돌”, “역내 갈등과 대립을 떨치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동북아 협력의 기둥”, “분쟁·빈곤에 시달리는 지구촌 이웃에게 평화와 번영을 제공해주는 지붕” 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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