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퇴직예정자 교육 시행…새로운 삶을 꿈꾸다

입력 2013-05-08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은 7일부터 직원들의 은퇴 이후 삶을 위한 노사 공동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흥미와 관심사를 분류하는 개인별 특성 파악 단계를 거치면 퇴직 후 진로에 대한 설명회, 개인별 진로계획 수립 등의 시간을 갖는다.

노조는 외부 연구진, 정부, 회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 이번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노조 주도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해당 프로그램은 회사가 동참하면서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취업, 창업, 귀농 등 전문교육과 부부가 함께하는 자산관리 및 부부화합 특강을 실시한다. 노사는 과거 1954년과 1955년생 생산기술·사무기술직 1800명을 대상으로 먼저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정년퇴직 예정자들은 모두 18차례로 나눠 각각 40시간씩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1단계 집체교육, 2단계 진로상담, 3단계 그룹별 전문교육 등으로 나누어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재취업, 창업, 귀농 등을 위한 부부가 함께하는 자산관리 및 부부화합 특강도 실시한다.

외부 연구진에는 황기돈 박사(한국고용정보원)를 주축으로 이성균 교수(울산대학교), 조자명 소장(비전노동센터), 김창선 대표(좋은 일자리) 등이 참여했다. 노사 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외부 연구진 가운데 방하남 현 고용노동부 장관도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은퇴를 앞두고 수업에 참가한 현대중공업 한 관계자는 “그동안 퇴직 후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며 “노사가 준비한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차분히 노년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필 노조위원장은 “정년퇴직 예정자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잘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80,000
    • +0.43%
    • 이더리움
    • 3,553,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454,100
    • -2.26%
    • 리플
    • 727
    • -1.09%
    • 솔라나
    • 212,600
    • +5.67%
    • 에이다
    • 477
    • +1.06%
    • 이오스
    • 665
    • +0.61%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950
    • -0.09%
    • 체인링크
    • 14,560
    • +1.61%
    • 샌드박스
    • 355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