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에 해외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외 펀드들의 인도증시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일까지 한 주간 8억200만 달러로 지난 2월8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자금의 인도증시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11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본증시에 이어 아시아 10국 중 2번째다.
이에 힘입어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지난 9일 최저치에서 7.9% 뛰었다.
센섹스지수는 지난 3일까지 3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3일 통화정책회의서 기준금리를 7.25%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 매수세가 확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주 기준금리를 0.50%로 낮추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매월 850억 달러의 3차 양적완화(QE3)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해외투자자들이 인도증시로 유입된 배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애룬 케지리왈 케지리왈리서치앤인베스트먼트서비스 책임자는 “인도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의 큰 수혜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