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방글라데시서 생산 중단

입력 2013-05-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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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업체 월드디즈니가 방글라데시에서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의 의류 공장 붕괴를 비롯해 잇따른 악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3월 서한을 통해 판매처와 생산업체들에 방글라데시를 포함해‘고위험군’의 국가에서 제품 생산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고위험국에서 에콰도르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벨라루스 파키스탄 등이며 2014년 4월까지 제품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디즈니의 이번 방글라데시 사업 철수는 4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붕괴사고에 앞서 내린 것으로 지난해 11월에는 디즈니의 의류를 생산하는 방글라데시의 타즈렌패션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12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파키스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6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연이은 참사로 디즈니는 생산에 차질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화재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에 시달려야했다.

밥 차펙 디즈니 소비자 제품 사업 부분 회장은 “충분한 검토 끝에 이 방법이 우리 제품의 공급망에 퍼진 위기를 대처하는 가장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아이티와 캄보디아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생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국제노동기구와 국제금융공사에서 정한 업무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준수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디즈니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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