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미국 가전시장 본격 진출 원년 선포

입력 2013-05-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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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미국 수출 전자레인지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이 구경하는 모습. 사진제공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가 본격적인 북미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까지 유통망 추가 확보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80만대 이상으로 늘리고, 미국 전자레인지 시장 ‘톱 3' 안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백종구 북미영업총괄은 1일“올해를 미국 가전시장 본격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대형 유통망과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판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전자레인지 50만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공급량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월마트에 20ℓ급 전자레인지 5만대를 공급했다.

대우일렉의 전자레인지는 미국 전역 월마트 4000여개 매장에서 3주 만에 전량 매진되며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동부대우전자는 미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점유율 8%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가정용 전자레인지 시장은 650만대 규모로 미국 브랜드 에머슨이 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최대 가전양판점인 베스트바이와의 제휴 범위를 넓혀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트코와 베스트바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품목을 기존 냉장고, 냉동고, 전자레인지, 전기오븐에서 더욱 다양화하고 오프라인 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각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가 미국의 다양한 유통업체들과의 판매 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영업 및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비용 절감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은 올해 유통채널 확대 전략을 통해 미주지역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워크아웃 13년 만인 지난 2월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동부그룹에 편입,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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