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희망홀씨 4조 돌파…연체율 지속 상승

입력 2013-04-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권이 취급하는 서민금융상품 새희망홀씨가 누적 취급실적 4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저신용·저소득자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보다 오히려 낮아졌고 연체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감원은 저신용·저소득자 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부양가족이 많은 서민들에 대한 우대 강화 등 저신용·저소득자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3월 중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들에게 4911억원(5만1230명)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는 올 3월 말까지 총 45만7748명에게 4조1112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서민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1~3월 중에만 799억원을 지원하면서 누적실적이 6594억원으로 은행들 가운데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우리은행(6278억원), KB국민은행(5995억원), 하나은행(4702억원)이 뒤를 이었고 제주은행(80억원), 수협은행(185억원), 광주은행(647억원) 등은 실적이 저조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및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저신용·저소득자 비중은 73.6%로 지난해 말(74.0%) 보다 하락했다.

연체율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1 말 1.7%에 머물던 연체율은 지난해 말 2.4%에 이어 올 3월 말 현재 2.7%까지 올랐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이거나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인 서민 대출상품으로 대출한도 2000만원, 대출금리는 11~14% 수준이다.

금감원은 “서민금융 거점점포나 전담창구(희망금융플라자)가 지방 주민들을 위해 지방소재 공단, 전통시장 등 서민밀집 지역에 설치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서민금융지원 우수은행·우수직원 표창과 함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90,000
    • +0.65%
    • 이더리움
    • 3,570,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60,500
    • -0.69%
    • 리플
    • 730
    • -1.08%
    • 솔라나
    • 218,300
    • +6.59%
    • 에이다
    • 477
    • +0%
    • 이오스
    • 661
    • -1.0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00
    • +0%
    • 체인링크
    • 14,760
    • +2.07%
    • 샌드박스
    • 356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