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내일 긴급회동… ‘정년연장·대체휴일 반대’ 한 목소리 낸다

입력 2013-04-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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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년연장, 대체휴일 등 노동관련 법안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5단체가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부회장 긴급회동’을 갖고 정년 연장, 대체휴일제 도입 등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간 경제계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는 이른바 ‘정년연장법’과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쉬게 하는 한다는 ‘대체휴일제’에 대해, 기업부담 가중, 추가비용 발생, 청년실업 악화, 개별 기업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일반화 등을 이유로 들며 강한 반대의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경제 5단체는 이번 모임을 통해 관련 현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바탕으로 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경총 관계자는 긴급회동을 개최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은 경제현안에 대해 5개 단체가 각각 개별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경제계 차원의 통일된 의견을 공식적으로 내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경총은 정년연장에 대해 “60세 정년연장 시 임금피크제 연계가 필요한 데도 이를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은 점은 사업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산업현장에서 임금피크제를 포함한 고용의 유연화가 연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책임있는 후속 조치 마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대한상의 역시 “지난해 기준 정년 60세 이상인 기업이 전체 기업의 37.5%에 불과한 실정에서 국회가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지 않고 정년 60세를 서둘러 의무화 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번 조치로 기업은 인력운용에 큰 부담을 질 뿐 아니라 청년구직 문을 더욱 좁혀 청년실업문제를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총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회동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김무한 무협 전무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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