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이어 KT도 무제한 유무선 음성통화 선언… 이통3사 요금경쟁 후끈

입력 2013-04-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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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자사고객간은 물론 타사고객과의 통화시 무제한 사용할수 있는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출시, 이통 3사간 요금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KT는 18일 자사 가입자 뿐만 아니라 타사 가입자나 유선전화, 인터넷전화까지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22일부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 보다 2000원 낮은 6만7000원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자사고객뿐만 아니라,타사고객과의 모든 음성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완전무한 129(12만9000원)’의 경우 음성통화뿐만 아니라 데이터도 무제한 제공된다.

KT는 지난 1일 출시한 ‘모두다 올레’ 요금제와 이번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음성, 문자,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KT의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출시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자사고객은 물론 타사고객과의 통화도 무료인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를 출시,호응을 얻고있다.

LG유플러스의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는 택배, 보험설계사 등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직업군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첫날인 15일 4만8000명, 16일 2만8000명, 17일 2만6000명 등 사흘만에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10만2000명을 확보하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실 KT와 LG유플러스의 이같은 요금제 출시는 SK텔레콤이 지난달 21일 선보인 망내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의 영향이 컸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0% 가량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3만5000원의 기본료로 전 국민의 2명 중 1명과 무제한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는 셈”이라며 “이통사간 보조금 중심의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가입자들을 위한 요금·서비스 경쟁 체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컸다. 출시 사흘만에 2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16일 현재 가입자가 8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망내외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를 선보이자, SK텔레콤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타사고객과의 통화도 무제한 제공하는 망외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일지 여부에 KT와 LG유플러스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텔레콤측은 “요금제 경쟁체제는 긍정적”이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는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제를 시행하겠다”말해,조만간 금제를 선보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이통3사는 19일 자정을 기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예약가입을 실시했다. 이번 갤럭시S4는 이통3사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정확한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통3사는 온라인몰과 대리점 및 지점 등을 통해 예약가입을 받고 있으며 25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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