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머니를 좇아라]‘매미지수’ 아시나요… 성충주기 17년 해, 주식 수익률 두배

입력 2013-04-17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가가 ‘매미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올 여름 미국 동부지방에서 매미들이 대규모로 애벌레에서 성충으로 변하면서 과거와 같은 증시 강세가 다시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최근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뉴욕과 기타 6개 주에 대거 서식하는 ‘브루드Ⅱ’매미는 올해 17년 만에 성충으로 변모한다. 마켓워치는 이 매미의 17년 주기에 해당하는 해의 미국증시 투자수익률을 조사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928년 이후 매미의 17년 주기에 해당하는 해의 주식 투자수익률은 21%로 평균치의 두 배가 넘었다.

1928년 수익률은 43.6%에 달했으며 2013년까지 총 6번의 주기 가운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1962년의 -8.7%밖에 없다. 올들어 지금까지의 미국증시 투자수익률도 11.8%에 달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대부분의 뮤추얼펀드 중에서 이 ‘매미지수’에 육박하는 투자 성과를 올린 곳은 거의 없다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매미주기를 증시와 결부시키는 것이 지나친 억측이라는 반문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미국 대통령선거나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증시와 연관시켜 분석하는 투자자들도 많다면서 매미지수를 무시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하워드 실버블랫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다우존스지수 선임 지수 애널리스트는 “이른바 ‘매미지수’이론을 흥미롭게 조사했으며 그 결과에 즐겁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단순히 매미주기가 왔다고 매수세를 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이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주가 상승과 자연, 사회 현상을 연결지을 수 있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15,000
    • -0.77%
    • 이더리움
    • 3,437,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0.8%
    • 리플
    • 864
    • +17.55%
    • 솔라나
    • 216,200
    • -0.96%
    • 에이다
    • 473
    • -1.46%
    • 이오스
    • 654
    • -1.65%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3
    • +8.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00
    • +4.56%
    • 체인링크
    • 14,130
    • -4.33%
    • 샌드박스
    • 35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