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분기 순이익이 20억5000만 달러, 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7억4000만 달러, 주당 40센트의 순익을 밑도는 것이다.
매출은 1분기에 12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인텔의 1분기 주당순익이 41센트, 매출은 12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PC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이 79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 줄었다고 인텔은 밝혔다.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그룹의 매출은 7.5% 증가해 2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이 최대 13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8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글로벌 PC 출하가 감소한 영향으로 인텔의 실적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총 매출의 85%를 PC 부문에서 얻고 있는 인텔은 1분기 PC 출하가 14%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으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사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프로세서인 ‘하스웰’로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인텔은 이를 통해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터치스크린 랩톱의 가격을 300달러선으로 떨어뜨리고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스닥에서 인텔의 주가는 이날 2.50% 상승한 21.92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0.62% 올랐다.
인텔의 주가는 올들어 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