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좋은 일을 하고 싶어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하지만 “미국 법률로는 이 같은 재단 설립에 절차가 까다로워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설립을 추진하는 재단은 불우 어린이 돕기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취지다.
한편 기금 조성은 류현진이 광고 계약을 한 한미은행과 매칭펀드 방식으로 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류현진이 삼진을 1개씩 잡거나 안타를 1개씩 칠 때마다 100달러(약 11만2000원)씩 기금을 내게 된다. 특히 최근 류현진이 타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홈런을 치면 1만 달러(약 1120만원)를 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재단 기금을 약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류현진의 재단 설립 계획은 메이저리그 선배 추신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신수는 약 2년 전 ‘추파운데이션’을 설립해 불우 어린이들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만7000달러(약 6375만원)의 기금을 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