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울우유로부터 우유 전량 공급받기로

입력 2013-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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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서울우유로부터 우유 전량을 공급받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의 일 이다. 업계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교해진 만큼 유업계와 커피전문점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우유를 단독 우유 공급처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서울우유와 동원데어리푸드에서 우유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지 1년만에 새로운 계약으로 갱신한 것 이다.

이번 계약으로 스타벅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우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서울우유는 남는 우유 재고를 소진할 B2B 계약 부분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대비 스타벅스의 매장이 70~80개 늘어나고 돌체라떼 등 우유를 사용한 음료 메뉴의 증가로 서울우유의 B2B 특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매일유업으로부터 우유를 공급받다가 2009년 서울우유의 손을 들어줬다. 구제역 등으로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자 2010년 3월 서울우유와 롯데푸르밀 각각 50%씩 우유를 공급받는 것으로 공급처 조정을 했다.

당시 서울우유는 최고 65.9%까지 가격을 올리겠다는 공문을 통해 단가 인상을 통보했고 이를 스타벅스가 이를 거부했다.

서울우유 특수영업팀 관계자는 “구제역이후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인상을 요구했지만 스타벅스와 이견차이가 커 공급량을 축소키로 한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스타벅스는 협상이 결렬되면서 여러 공급업체의 우유맛 품질 테스트를 거쳐 롯데푸르밀을 선택했고 서울우유에 대한 협상 강도를 높였다.

당시 스타벅스 관계자는 “서울우유의 공급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경우를 대비해 공급선을 두세군데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시중에서 우유 소비가 줄어들고 커피전문점에서 우유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주의깊게 볼 대목”이라며 “국내 대표 우유 업체인 서울우유가 스타벅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우유 소비 현상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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