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암표값만 벌써 800만원...숙박비도 부르는게 값

입력 2013-04-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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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막 앞둔 마스터스, 인기 사상 최대...우즈 효과 '톡톡'

‘암표가격만 800만원?’

올해 마스터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77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이전 어느 때보다 그 인기를 더욱 높게 실감하고 있다.

오거스타는 애틀랜타에 이어 조지아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지만 인구는 약 20만 명에 불과한 소규도 지역이다.

하지만 마스터스 대회로 워낙 유명세를 탔고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인산인해를 이뤄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오죽하면 마스터스 대화가 열리는 나흘로 일년을 먹고산다는 말이 나온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8일 "마스터스의 1라운드 관람권이 인터넷에서 역대 최고가인 1786달러(한화 약 205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값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10일께 현지에 형성된 암표 가격이 벌써 7000 달러(약 800만원)를 돌파했다고 전해졌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이같은 인기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그가 올시즌 벌써 3승을 올리며 골프계에 다시 활기를 치고 있기 때문. 지난 2년 동안 전 라운드를 볼 수 있는 암표 시세가 2000∼3000 달러였지만 올해는 그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마스터스 홈페이지)

지역 숙박업계도 호황은 마찬가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하루 평균 30달러 정도였던 숙박업소가 보름 전 150달러∼200달러로 최소 5배 이상 치솟았고, 골프장과 가까운 곳은 500달러를 훌쩍 넘는다.

오거스타는 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4인이 일반 가정집을 통째로 빌려 나흘 묵는데 8000달러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한달에 1000 달러면 방 3개 딸린 집을 구할 수 있는 오거스타에선 마스터스 기간 하루에 두달치 월세를 버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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