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양대 특임교수로 임명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오 전 시장이 재임 중에 남긴 막대한 재정부담과 세빛둥둥섬 등 처지곤란의 전시성 행정의 기괴한 구조물 때문에 서울시민의 고통이 여전히 큰데,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가르칠 사람에게서 기대할 게 없으면 배우는 사람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며 "그나마 학생들이 훌륭해서 오 전 시장의 실패한 도시행정의 경험에서 타산지석의 지혜를 건져내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번 달부터 한양대 대학원에서 ‘고급도시행정세미나’ 수업을 맡아 1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