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위기론 강조한 이건희 회장

입력 2013-04-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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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경영 통해 조직 긴장감 불어 넣을 듯

이건희 회장이 석달만의 귀국길에서 다시 한번 위기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6일 김포공항 귀국길에서 "(신경영 선포) 20년이 됐다고 안심해서는 안되고, 모든 사물과 인간은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하와이 출국 전에도 위기론을 강조하면서 떠났다.

2010년 경영복귀 때 언급한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진다"는 위기론을 해외 출장 전과 귀국길에서 재차 강조한 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비수기 전통을 깨고 사실상 최대실적을 내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이 회장은 위기론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조만간 서초사옥 출근 경영을 통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1년 서초사옥에 첫 출근을 시작한 이후 매주 화, 목요일에 정기 출근을 이어가며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계열사 사장이나 임원 그리고 평사원과도 오찬을 갖는 등 활발한 스킨십 경영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새벽 출근을 통해 그룹 내 긴장감을 불어 넣은 바 있다. 이 회장 귀국으로 미래전략실 등 고위 임원의 움직임도 한층 바빠졌다.

이건희 회장이 직접 국내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경영 전반에서 속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회장은 동반성장과 준법경영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불산사태 등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정부의 동반성장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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