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QE) 규모 축소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마켓와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비즈니스그룹 연설에서 “(연준이) 올 여름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계획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경제 전망이 맞다면 여름까지 고용시장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된다면 연준은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이 바라던 대로 된다면 우리는 올해 말쯤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올해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2014년에는 3.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2017년까지 7%로 낮아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채권매입을 중단하는 것은 긴축적 통화정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3조 달러 규모의 제무재표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기준금리 인하를 이끌 수 있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