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채용 과정 불공평”

입력 2013-04-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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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설문조사…63% “불공정해서 떨어졌다”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채용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584명을 대상으로 ‘채용 공정성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66.8%가 채용 과정이 ‘불공정한 편’이라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불공정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으로는 ‘일부 스펙 조건만 보고 필터링’을 꼽은 구직자들이 절반(56.5%·복수응답)을 넘었다. 이어 △신상 등 선입견이 생길 수 있는 이력서 항목(43.5%) △인맥 등 역량과 관계없는 것이 당락 좌우(43.3%) △청탁 등으로 내정자 있는 채용(42.3%)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평가 기준(35.7%) △비공개인 평가 기준(35%) △일부에게만 해당되는 우대조건’(31.5%) 등 순이었다.

실제로 구직자의 81.9%는 채용의 공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을 겪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명확한 평가기준을 알 수 없을 때’라고 답한 응답자가 49.7%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 내정자가 있는 듯한 채용공고를 봤을 때(41.8%) △적격자가 없다고 채용이 다시 진행되었을 때’(30.7%) △신상 등 능력과 관계없는 질문을 받았을 때(29.9%) △지인추천 등 비공개 채용으로 지원조차 못 했을 때(25.1%) △제한 항목이 많아 지원하지 못했을 때(23.3%) △재산, 인맥도 지원자의 능력으로 평가 받을 때’(19.7%)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 구직자들은 자신이 불공정한 채용에서 대부분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무려 97.3%가 ‘손해를 보는 편’에 속한다고 답했으며 96.3%도 지원 서류를 작성할 때부터 차별 받을 것을 걱정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불공정성 때문에 본인이 탈락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62.8%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공정한 채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채용심사기준 공개(60.2%) △열린채용 실시’(43.9%) △학벌·사진 등 블라인드 평가 도입(42.5%) △청탁 등에 대해 법적 재제(24.1%) △인사 실무자의 전문교육 이수(19%) △필기시험 등 객관적 채용전형 실시(17.9%)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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