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글로벌 경제회복 이끈다

입력 2013-03-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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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등 미국 경제 자신감 회복…일본도 단칸지수 개선 기대

미국과 일본 주도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에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와 ‘재정절벽’우려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0.4%를 기록했다고 빌표했다.

비록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밑돌았으나 지난 1월 잠정치인 마이너스(-) 0.1%와 2월 수정치 0.1%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지난 분기 성장률은 7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시장은 악재를 견딘 미국 경제의 저력에 주목했다.

주택과 고용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5.7% 늘어나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는 등 제조업 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최근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시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음을 시사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 오른 1569.19로 지난 2007년 10월9일 세웠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1만4578.50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출구전략 우려를 덜어 미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도 아베 신조 총리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게에서 전문가들은 1분기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지수)가 -7로 지난해 4분기의 -12에 비해 5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단칸지수는 일본 대형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다. 일본은행(BOJ)은 다음달 1일 1분기 단칸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주요 7국(G7)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1.5%에서 3.2%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OECD는 “BOJ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1%에서 2%로 높이고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했다”면서 “이에 따라 엔화의 실질적 가치가 하락하고 증시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OECD는 “일본 정부가 정책 방향을 바꿔 단기 경기부양에 나선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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