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런닝맨’의 이민호가 촬영 중 늑막염으로 고생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민호는 26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중 늑막염에 걸려 나 때문에 촬영이 중단된 일이 있었어서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극중 주인공 차종우(신하균)의 아들 차기혁 역을 맡은 이민호는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신하균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한 가운데 이민호도 늑막염으로 적지 않은 고충을 겪어야 했다. 이민호는 “감기처럼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더라. 병원에 갔더니 폐에 물이 고이는 늑막염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신하균 선배가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런닝맨’은 17세 아들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35세 철부지 아버지 차종우가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려 강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본능적으로 도망치게 되면서 경찰과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쫓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신하균이 액션 배우로 변신한 작품으로 할리우드 자본이 100% 투입된 첫 번째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4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