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단체 카디프 의장 사퇴

입력 2013-03-2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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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남부 공군 기지 장악

시리아의 반정부 연합체 시리아국민연합의 무아즈 알 카티브 의장이 전격 사퇴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브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의 기반시설이 파괴된 가운데 시리아인 수만 명이 체포되고 수십만 명이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다른 비극은 국제사회의 결정이 시리아 국민의 자위권을 허용하는 데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지선을 넘으면 의장직에서 떠나겠다고 시리아 국민과 신에게 맹세했다”면서 “오늘 나는 이 약속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임은 시리아 반정부단체에 대한 외부의 간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티브 의장은 지난해 1월부터 시리아 정부 측에 시리아 내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제안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일부 야권 인사들의 반발을 샀다.

가산 히토 신임 총리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하며 카티브 의장과 엇갈린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시리아국가위원회는 지난 19일 시리아 임시 정부 첫 총리로 가산 히토를 선출했다.

시리아 전역에서는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 반군은 이날 남부 지역의 정부군 공군기지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 누스라전선과 알 야르무크 여단 등 반군 조직이 다라주 사이다 마을 주변에 있는 공군 기지를 점령했다고 전했다.

다라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요르단 수도 암만을 연결하는 도로가 관통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반군은 정부군과 16일간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이곳을 장악했고 인근 검문소 2곳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전에서 반군은 최소 7명이 숨졌으며 정부군은 간부 1명을 포함해 8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슬람 지하드 대원들과 무기들이 최근 요르단 정부의 승인 아래 국경을 통과해 시리아 내부로 유입되고 있다고 시리아 정부의 한 보안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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