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고품격으로

입력 2013-03-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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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ㆍ하와이, 고가상품 여행객 늘어… 동부 지중해 크루즈 상품도 인기

“휴~ 이달은 줄줄이네.”

매년 이맘때면 들려오는 직장인들의 한숨 섞인 푸념이다. 매주 날아드는 청첩장 때문이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전국 대부분 여행사에서는 허니문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JTB 여행사 허니문팀 황동만씨는 “연중 허니문 상품 문의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태국 등 동남아가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허니문 여행에도 변화의 조짐이 예고되고 있다. 유럽, 하와이 등 원거리 여행이 크게 늘었다는 것. 황동만씨는 “아직까지는 동남아 여행객이 가장 많지만 동남아를 벗어나려는 여행객도 크게 늘어서 지금은 대략 4 대 6 정도로 동남아 여행객이 약간 많다”며 “신혼여행은 평생에 단 한 번뿐인 만큼 가까운 동남아보다 유럽, 하와이, 몰디브 등 원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 여행사에서는 고가의 허니문 상품을 선보이며 신혼부부 모시기에 나섰다.

모두투어는 칸쿤으로 떠나는 허니문 상품을 선보였다. ‘주얼리아일랜드 칸쿤 르블랑 7일’이 그것이다. ‘카리브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멕시코 칸쿤은 미국과 캐나다인이 즐겨 찾는 여행지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뽑을 만큼 ‘꿈의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을 이용하며, 요금은 379만원(최저가)이다. 미팅·샌딩비, 한국인 가이드, 미니케이크·샴페인, 커플티셔츠, 여행자보험(3억원) 등이 포함되며, 노쇼핑·노옵션으로 진행된다.

자유투어는 럭셔리 허니문의 ‘BEST OF BEST로 파리’ 상품을 선보였다. 세계 유명 브랜드 매장이 밀집돼 있는 ‘샹젤리제 거리’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영화 ‘다빈치코드’의 무대가 된 ‘루브르 박물관’, 루이 14세 절대 왕정 시기의 호화로운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베르사유 궁전’ 등을 둘러본다.

고흐, 피카소 등 유명 예술가들이 무명시절 그림을 그렸던 몽마르트르 언덕과 성심성당의 화려한 문양, 나폴레옹 대관식이 진행된 노틀담 사원도 여행코스다.

요금은 244만원(최소가)이며, 각종 TAX와 유류할증료(약 50만원), 개인경비 등은 불포함이다.

레드캡투어는 동부 지중해 3개국 허니문 크루즈(10일) 상품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 3개국을 여행하는 이 상품은 베니스 시티투어와 두브로브니크 시티투어, 산토리니 등이 대표 기항지다.

13만3000톤급 판타지아호를 통해 여행하며, 선내 부대시설로는 스포츠센터, 테니스코트, 농구코트, 조깅트랙,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요금은 299만원(최저가)이며, 매주 토요일 에미레이트항공을 통해 출발한다. 여행관련 정보는 레드캡투어 홈페이지(www.redcaptou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드캡 여행사 크루즈팀 김민영씨는 “최근 크루즈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고가 상품이긴 하지만 두 사람만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상품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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