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전산망마비 해킹, 중국 경유 북한소행 유력"

입력 2013-03-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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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3만2000대 피해…복구 4,5일 소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례없는 언론과 금융 6개사의 동시 해킹과 관련, 중국서버를 경유한 북한 소행가능성이 높다고 21일 밝혔다.

방통위 박재문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 PC 서버 3만2000여대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이번 사고는 피해사의 업데이트 관리 서버가 해킹돼 내부 PC가 대량 감염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설명했다.

박 국장은 이어“악성코드 분석과 피해PC 복구를 통해 침입 경로 및 공격 기법 등 해커 실체 규명에 주력하고 있으며, 완전 정상화에 최소 4~5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대응팀 주관으로 악성코드 분석결과, 피해 6개사 모두 동일 조직에 의해 공격이 자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공격 주체는 지속 추적 중에 있다.

합동대응팀은 현재 피해 서버와 PC의 로그기록과 현장에서 채증한 악성코드 추가 분석을 통해 공격주체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방통위는 농협 시스템에 대한 분석 결과, 중국 IP(101.106.25.105)가 업데이트 관리 서버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생성했음을 확인했다.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안랩, 하우리 및 잉카인터넷 등 백신업체와 협조, 전용 백신을 긴급개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료 배포한 한편 국가 공공기관, 교통, 전력 등 국가기반시설, 금융사, 병의원 등 주요기관에 대해 백신 업데이트 서버는 인터넷과 분리토록 하고, PC는 부팅시 CMOS에서 시간 설정을 재조정토록 하는 등 피해 차단 요령을 긴급 전파했다.

한편 추가 공격에 대비해 국토부(건설, 교통), 지경부(에너지), 행안부(정부통합전산센터), 국정원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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