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통합우승 9부능선 넘었다

입력 2013-03-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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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톰슨 30득점…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 2연승

춘천 우리은행이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농구 통합 우승을 위한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7-67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며 2승을 챙겼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인 만큼 우리은행은 1승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프전까지 거머쥐는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

15일 열린 1차전에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단 42점만을 허용하며 62-42로 완승했다. 삼성생명은 2차전 경기 초반 베테랑 박정은과 해리스가 맹활약하며 17-14로 리드해 반전을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2쿼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9점만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결국 전반을 26-37로 뒤진 채 마쳤다. 3·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2쿼터에서의 부진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티나가 30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임영희, 박혜진, 배혜윤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뒷받침되지 못해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17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경기에서 우리은행 양지희가 삼성생명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쉽진 않겠지만 3차전에서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빨리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반면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전제하며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난 만큼 이 부분을 잘 정비해 3차전에서 좋을 결과를 얻겠다”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삼성생명의 홈경기장인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19일 오후 치러질 예정이다. 막판으로 몰린 삼성생명으로서는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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