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대적 약세 왜?

입력 2013-03-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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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대만·말레이시아 증시, 올해 아시아 최악의 증시

아시아증시는 지난 1년 동안 미국과 유럽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증시 중에서도 중국ㆍ한국ㆍ대만ㆍ말레이시아증시가 올해 최악의 증시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에는 이른바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이 살아 나면서 3대 지수인 다우지수가 최고점을 찍었으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증시는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0.2%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MSCI세계지수와 S&P500지수, 유럽스톡스지수는 각각 6.8%·9.4%·5.8%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 아시아증시의 수익률은 3.1%로 MSCI세계지수의 9.5%의 3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S&P500지수의 수익률은 11.5%, 유럽스톡스지수는 6.6%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회복이 부진할 뿐만 아니라 엔화 가치 하락으로 다른 수출 중심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다 중국과 한국 등의 리더십 교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포브스는 이같은 증시 부진이 수출 중심 경제인 북아시아의 문제라면서 특히 한국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의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1~2월 수출은 0.6% 증가에 그쳤다.

중국은 2월에 수출이 22%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출 성장세는 과장된 결과라며 지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만 역시 2월 수출은 15.8% 줄었고 1~2월 수출은 2.1% 증가에 불가했다.

포브스는 올해 선진시장에서는 호재가 이어지겠지만 아시아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시장과 지정학적인 재료들이 올해 해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소비 중심의 국가들로 이동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인도와 태국 은행권처럼 저평가돼 있거나 싱가포르처럼 배당률이 높은 주식에 대한 인기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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