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2’ㆍ‘아이언맨3’ㆍ‘다크니스’ …봄 스크린, 히어로들의 대결

입력 2013-03-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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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 2’ㆍ‘아이언맨3’ㆍ‘다크니스’ 영웅들이 온다

▲(사진 왼쪽부터) 지.아이.조2, 다크니스, 아이언맨3.

올 봄 극장가는 영웅들이 예약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의 개봉 소식이 벌써부터 관객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아이.조 2’·‘아이언맨3’·‘다크니스’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시리즈 작품들의 개봉 예고는 개성 강한 캐릭터, 화끈한 액션,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 등으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영웅물은 ‘지.아이.조 2’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지.아이.조 2’는 최정예 특수부대인 지.아이.조가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 위기에 처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위기에서 살아남은 요원들이 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거대한 전투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명실공히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의 한층 강력해진 액션 활약을 비롯해 할리우드 원조 액션 스타이자 화끈한 액션으로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 파워풀한 액션의 드웨인 존슨, 스피디한 액션의 D.J.코트로나, 섹시한 매력의 애드리앤 팰리키 등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지.아이.조 2’는 최고의 액션 스타들이 펼치는 거대한 전투와 최첨단 무기의 활약 등 스펙터클한 3D로 펼쳐질 다채로운 액션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어 4월 개봉 예정인 ‘아이언맨3’는 수퍼 히어로 아이언맨의 위기를 다뤘다. 최악의 위기에 봉착한 영웅 아이언맨의 고뇌는 관객조차 긴장하게 만든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수트의 등장, 새로운 악당 만다린과의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언맨3’는 예고편 공개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렉’ 시리즈 2편으로 늦봄 개봉 예정인 ‘다크니스’는 ‘미션 임파서블3’, 드라마 ‘로스트’ 등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J.J.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 파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등 전편의 주역들과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의 베네딕트 컴버 배치까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다크니스’는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과 그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강력한 상대와의 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볼거리, 창의적인 연출,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처럼 영웅물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환영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0년 홍익대학교에서 발표된 구영웅씨의 석사논문 ‘블랙 유머적 영웅의 이미지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동시대 영웅에 대한 탐구는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 철학적 반작용이라는 설명이다. 구영웅씨는 “어린시절부터 느꼈던 사회구조의 완강함에서 오는 공포감은 이데아적인 사고의 원천이 되었고, 영웅에 대한 탐구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과 같다”고 강조했다. 즉 인간의 평범한 자아가 사회현상을 반영한 영웅을 통해 다시 인간 스스로의 물음으로 되돌아가는 철학이라는 의미다.

영웅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 봇물을 사회현상과 연관 짓는 주장도 있다.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는 “영웅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의 봇물은 사회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경제가 힘들고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주는 영웅을 환호한다. 또한 남성 권위의 약화와 가부장적 남성의 몰락의 반작용으로 강한 남성성을 내장한 영웅을 욕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러한 상황들이 영웅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의 봇물과 인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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