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 남에게 신장기증한 심항기씨

입력 2013-03-14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족할 때 나눔이 진짜 사랑의 실천"

▲심항기(54)씨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 심항기(54)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심씨는 결혼 직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을 때 처음으로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나눔으로 기쁨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신장 이식을 결심하게 됐다는 심 씨는 “많이 가져서 나누는 사람보다 부족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들을 보면서 존경스러움을 느꼈다”며 웃었다.

심 씨의 신장을 이식받게 된 50대 여성 전모씨는 9년째 혈액 투석을 받으며 견뎌온 신부전증 환자다.

심 씨는 “전 씨가 이식을 받고 꼭 건강을 되찾아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얻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93,000
    • -1.24%
    • 이더리움
    • 3,370,000
    • -4.72%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1.23%
    • 리플
    • 717
    • -1.38%
    • 솔라나
    • 208,000
    • +0.58%
    • 에이다
    • 459
    • -2.75%
    • 이오스
    • 635
    • -3.35%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5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00
    • +5.34%
    • 체인링크
    • 13,810
    • -4.82%
    • 샌드박스
    • 340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