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복권이 있어 좋아”

입력 2013-03-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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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복권위원회 인식조사

국민 10명 중 6명은 ‘복권이 있어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론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한국연합복권, 나눔로또와 함께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2.5%가 이같이 답했다. 좋은 이유는 △삶의 재미(27.6%) △희망(22.5%) △기부·나눔(9.5%) △소외계층 지원(7.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같은 조사 때 61.9%가 같은 응답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 오른 것이다. 공익 지원과 관련된 긍정적인 인식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인식은 공익기금 투명 사용(40.1%→52.3%), 나눔행위(60.4%→67.4%) 등에서 개선을 보였다.

복권 구매 행태를 보면 응답자의 55.2%가 지난해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복권 종류별 연간 구매회수는 로또복권 14.7회, 연금복권 7회, 즉석복권 7.1회, 전자복권 15.2회 등이었다. 회당 평균 구입금액은 로또복권 7449원, 연금복권 6168원, 즉석복권 5496원으로 나타났다.

주된 소비계층은 소득 월 300만원 이상인 가구였다. 가구소득별 구입자 비율은 월 평균 300~399만원이 37.3%로 가장 높았고 400만원 이상이 35%로 뒤를 이었다. 월 소득 200~299만원 가구에서는 19.3%가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99만원 이하는 7.6%였다.

국민이 느끼는 사행성 수준은 카지노(72.9%), 경마(15.4%), 주식(3.8%), 복권(2.8%) 순으로 나타났다. 복권의 사행성 완화를 위한 노력으로는 현행 중인 1등 당첨금 제한(15.1%) 외에 구매한도 제한(14.8%), 복권의 건전·공익성 홍보노력(9%)도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해 알고 있는 국민의 비율은 48.5%로 전년 49.5%보다 줄었다. 지원이 시급한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64.7%)이 가장 많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1.8%), 국가유공자 지원(5.5%) 순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복권이 어느 정도 사행성은 있으나 국민들 사이에 건전한 오락문화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복권기금 선용사례에 대한 공익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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