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명인 조성진 LG전자 사장, ‘G프로젝트 3호’ 냉장고 선보인다.

입력 2013-03-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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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1등 DNA’ 가전에 심어… 삼성은 ‘TV 1등 DNA’로 접근

2015년 세계 가전시장 1위를 노리며 ‘G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LG전자가 G라인업의 3번째 제품으로 ‘프리미엄 냉장고’를 공개한다. 고졸 출신의 신화, 세탁기 전도사로 불리는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사진)의 주도 아래 ‘세탁기 1등 DNA’를 냉장고에 접목했다.

12일 LG전자 관계자는 “조성진 사장의 세탁기 1등 DNA를 접목한 혁신적인 프리미엄 냉장고를 ‘G프로젝트’ 3번째 제품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G프로젝트 냉장고 신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과 최고 효율, 그리고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냉장고(지펠 T9000)와 치열한 시장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TV 1등 DNA를 냉장고에 접목한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과 세탁기 1등 DNA를 냉장고에 이식한 조성진 사장의 보이지 않는 경쟁인 셈이다.

고졸 출신으로 입사 이후 35년 동안 세탁기만 담당해온 세탁기 분야 최고 전문가 조성진 사장은 지난해 11월 LG전자의 가전사업을 총괄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전공인 세탁기를 세계 1등으로 만들어 낸 비결을 냉장고에도 접목시키라는 구본무 회장의 특명이다.

이후 조 사장은 LG전자의 내로라하는 냉장고 전문가들을 앞에 두고 냉장고 신제품을 완전 분해, 부품 하나하나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등 냉장고 1등을 향한 여정에 돌입했다.

제품 하드웨어 뿐 아니라 스마트 콘텐츠 강화도 힘을 줬다. 지난 2월 교육방송 EBS와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 콘텐츠를 ‘스마트 디오스 냉장고’에 탑재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편, G프로젝트는 LG전자가 보유한 기술을 모두 모은 신제품 시리즈를 뜻한다. 최대 용량과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그레이트(Great)’,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지니어스(Genius)’, 탄탄하면서 감성적인 디자인의 ‘굿 디자인(Good Design)’을 대표한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에 G프로젝트 제품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붙여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G프로젝트 1호인 세계 최대 용량인 22kg 드럼세탁기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6일 G프로젝트 2호인 프리미엄 에어컨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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