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노조, 쌍용차 해직자 위해 1억5000만원 기부

입력 2013-03-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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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한국GM지부가 쌍용차 해직노동자를 돕기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아름다운재단은 11일 한국GM 노조 측이 쌍용차 해직노동자를 위해 1억5000만원을 기탁해왔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정리해고 사태를 겪은 이후 동료나 가족의 죽음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쌍용차 해직자와 가족의 심리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2009년 이후 힘든 싸움을 이어 온 쌍용차지부 동료들, 부모의 고통으로 더 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그들의 가족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오는 14일 경기 평택시 ‘와락’에서 진행된다. 와락은 쌍용차 해직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치유센터다. 전달식 이후 민기 한국GM지부장과 권지영 와락 대표, 김미경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이 쌍용차 해직자들의 송전탑 고공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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